주 코타키나발루 김경호 영사관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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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5 12:23:02
- 조회수
- 444
- 작성자
- 박**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을 타고 3월 1일 새벽 1시에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코타키나발루 이민국의 서버문제인 듯한 사고로 심사가 장시간 중단되었고, 2시30분까지 코타키나발루 이민국의 어떤 상황 설명도 듣지못하고 그냥 서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갑작스런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코타키나발루 이민국 직원에게 화장실이 어디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이민국 직원들은 처음에는 제 자리로 들어가라고 강요하였고, 제가 재차 화장실을 요청하니 이민국 직원이 저리로 가라며 손으로 방향을 가리켰고, 저는 제 일행의 부축을 받고 화장실을 찾아 가는 길에 이민국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어지러움, 매스꺼움, 식은땀이 동반되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심사장 앞 현장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쓰러지자 너무 놀란 저의 집사람은 큰소리로 닥터 헬프미, 이머전시를 외치며 이민국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민국 직원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하물며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저의 다섯살딸까지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고 울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타기나발루 이민국 직원들은 끝까지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 새벽에 코타키나발루 김경호 영사관님(새벽에 머리 손질도 못하시고 주무시다가 달려오신거 같았습니다.)과 제주항공 코타키나발루 지점장님, 제주항공 직원분들이 현장에 급히 와 주었고, 그분들의 도움으로 입국심사장을 빠져 나올수 있었고, 그분들의 도움으로 구급차를 타고 현지 병원 응급실로 가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영사관님과 지점장님 및 직원분들께서 심사장 통과 및 응급상황 병원 통역까지 모두 해 주셨습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김경호 영사관님께서는 입국심사장에서 부터 병원 응급실까지 현장을 지키며 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다 보신 다음 새벽에 다시 댁으로 돌아가셨으며,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가 코타키나발루에 있을때에도 저의 안부와 상황을 전화로 계속 확인해 주셨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김경호 영사관님의 배려로 다행히 저는 병원치료 후 컨디션회복으로 남은 일정을 다 보내고 3월 4일 오전에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외교부 장관님과 모든 외교부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